오늘(11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우상’의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와의 인터뷰 현장이 공개된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천우희)의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한석규는 “설경구, 천우희 두 배우의 출연 소식을 듣고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며 인터뷰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어 그에게서 개그맨 정성호가 보인다는 박슬기의 말에 “그 친구(정성호) 한 번 만나보고 싶다. 덕분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서 고맙다”며 깜짝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한석규 선배는 제가 연극,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저희들의 우상이었다”고 말하자 한석규는 “그 멘트를 모든 매체에서 다 하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들은 베를린 영화제 초청에 대한 질문에 “국제영화제를 가다 보면 관객들이 영화가 재미없으면 (중간에) 퇴장 한다. 800석 모두 그대로 앉아계셨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한석규는 많은 후배들의 우상이라는 말에 “갑자기 최민식 형이 생각난다”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에 팬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던 설경구와, 친한 지인인 김혜수, 엄정화에게 메시지를 남기던 천우희도 덩달아 최민식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