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혜자.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혜자가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이런 작품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의 제작발표회에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는 처음 경험하는 드라마다. 어떤 드라마와도 비슷하지 않아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도 이 작품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며 자신의 삶을 견주어 볼 것 같다. 나 역시 극중 김혜자의 일생을 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이 같은 역할을 맡아 연기한다. 배우 남주혁·손호준·안내상·이정은·김희원·김가은 등도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날 오후 9시 30분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