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의 고수가 정보석과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치면서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흉부외과’에서는 유력 대선후보 한민식(정두겸 분)의 수술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현일(정보석 분)이 석한(엄기준 분)을 향해 태수(고수 분)를 병원에서 내보내겠다고 소리쳤다. 석한은 이 사실을 태수에게 알리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같이 한 후보의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일은 석한에게 “소아심장센터 설립을 성공시키게만 하면 뭐든지 다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수연은 현일에게 현목(남경읍 분)이 석한의 딸인 유빈의 결과지를 조작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현일의 검은 속내를 알고 있는 수연은 석한에게 찾아가 “결코 현일과 손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재명(손광업 분)은 한 환자의 수술을 집도했다. 하지만 환자의 흉막으로 종양이 전이돼 그는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 때마침 현일이 오랫동안 병원에 머물렀던 환자들을 내보내야 하는 정책에 따라 이 환자도 나가야 할 처지가 됐다. 태수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내보낼 수 없다”고 버텼다. 이때 그 환자의 목숨이 끊어졌다. 현일이 “사망선고를 내려라”고 강요하자 태수는 날카로운 눈빛을 보냈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27회와 28회가 각각 7.5%(전국 6.4%)와 8.8%(전국 7.5%)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9.4%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각각 8.9%(전국 8.6%)와 10.4%(전국 9.8%)를 기록했고, KBS2 ‘죽어도 좋아’는 각각 2.2%(전국 2.5%)와 3.3%(전국 3.3%)를 나타냈다.
‘흉부외과’ 관계자는 “펠로우 석한과 병원장 현일의 대립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