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에서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미스터 션샤인’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을 담는다.
지난 1일 공개된 캐릭터 티저 3종 영상에는 을지해이, 기유진, 장화사의 인상적인 내레이션이 담겼다. 먼저 을지해이는 차갑고 나직한 목소리로 “높은 수임료, 출세한 변호사, 성공한 법조인, 승소율 100%”이라며 “그런 변호사가 나야”라고 덧붙였다. 자신감과 함께 백전백승 변호사 을지해이의 여유만만한 모습이 예고됐다.
을지해이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기유진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좋은 척”이라며 밝은 미소 뒤 숨겨진 이면을 공개했다. 이어 “그래야만 진실에 다가갈 수 있으니까”라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장화사는 “사형수에게 매일 해가 뜨는 아침은 죽음입니다”라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사형 집행이 33년째 미뤄져 삶을 포기한 모습이 엿보였다. 또한 “그냥 죽이세요”라는 짧고 강렬한 멘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