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하지원이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에서다.
난생 처음으로 예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는 하지원은 “많이 떨린다. 내 생애 가장 신비한 곳에 다녀왔다”는 말로 설렘들 드러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우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고 언젠가는 내가 바라보는 저 우주에 가기를 꿈꿔왔다. 그곳에서 배우가 아닌 우주인처럼 실제로 생활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나처럼 (우주를) 궁금해 할 사람들에게 간접경험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영준 PD는 “하지원 같이 훌륭한 배우와 일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처음 작가가 하지원을 추천했을 때만하더라도 ‘말이 되니? 하지원이 이걸 왜 하니?’라고 답했을 정도로 캐스팅에 회의적이었지만 정작 하지원을 만나고 난 뒤 그의 진정성에 감화됐다고 한다.
이 PD는 “내가 섭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다. 그런데 하지원 씨를 만나보고 얘기해보니 정말 우주에 관심이 많으시더라. 감히 이런 대배우가 이런 데 가서 개고생 해도 될까 걱정했는데, 흔쾌히 가주셔서 너무 열심히 하고 와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미국 유투 주에 있는 화성탐사연구기지(Mars Desert Research Station)에서 일주일간 머무르며 화성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개그맨 김병만, 배우 하지원, 가수 세정(구구단)과 닉쿤(2PM), 과학탐험가 문경수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