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180528스케치_이동건흑화최고의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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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가 방송 첫 주부터 분당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이동건이 정진영에 의해 킬러로 흑화되는 결정적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스케치’ 2회는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도진(이동건)이 태준(정진영)으로부터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주지”라는 미스터리한 제안을 받고 킬러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결심한 순간이었다.

아내의 죽음 이후 복수심이 남은 도진에게 찾아온 미래를 보는 남자 장태준. 그는 도진에게 한 남성을 가리키며 음주운전으로 두 사람이 죽을 것을 예지했다. 이어 미래의 범죄자를 처단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믿지 않은 도진은 그 남성이 대리운전기사를 부르는 것까지 확인한 후 자리를 떴다. 하지만 그는 남자는 대리운전 기사 대신 직접 운전을 했다. 도진은 아이 엄마와 아이가 사망하는 것을 목격했고 혼란스러움과 죄책감을 느꼈다.

태준은 도진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는 “자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살아가야 할 이유야. 이제 내가 자네한테 살아가야 할 이유를 주지”라고 말했다. 더 큰 범죄와 더 많은 피해자를 막기 위해 예비 범죄자를 처단하자는 것. 도진은 먼저 아내 이수영(주민경)을 죽인 정일수(박두식)의 공범이자 연쇄 성범죄자인 서보현(김승훈)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그리고 서보현이 납치한 강동수(정지훈)의 약혼녀 민지수(유다인)까지 살해했다. 그는 왜 무고한 살인까지 저질렀을까. 그의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이 거대한 흑화를 예고했다.

첫 방송에서 4.8%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스케치’의 포문을 연 정지훈의 강렬한 선상 액션이었다. “역사적으로 봐도 미친개한테는 몽둥이가 약이었다. 내가 오늘 미친개를 어떻게 잡는지 확실히 보여줄게”라며 등장한 강력계 형사 동수는 희대의 사기범 조희철과 그 일당을 검거했다. 시작부터 고난도의 원테이크 액션으로 십수 명의 패거리를 제압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케치’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정지훈과 이동건의 탄탄한 연기,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두 남자의 강렬한 대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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