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제작진은 9일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첫 만남과 법원 24시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법원이 아닌 지하철. 박차오름은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를 건넨다. 반면 예상치 못한 사람을 만난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임바른의 표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법원에서의 하루도 흥미를 자극한다. ‘민사 44부’에 첫인사를 하는 두 사람은 긴장감 가득한 모습이다. 그러나 법정에서는 확 달라진 판사 포스를 내뿜는다. 골똘히 집중하며 열혈 눈빛을 반짝이는 박차오름과 포커페이스 안에서도 냉철함이 느껴지는 임바른의 서로 다른 에너지는 절묘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제작진은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온도가 다른 판사다. 이 ‘다름’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성장하며 흥미로운 시너지를 발생시킨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고아라와 김명수의 영리한 연기와 각기 다른 매력이 어우러진 케미스트리가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