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다희는 돈다발 케이크로 교장을 매수해 초등학생 방화 사건을 해결하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증폭 시켰다. 이 가운데 이다희가 이번엔 의문의 여성과 은밀한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제느와주를 찾은 이름 모를 여성은 공직자 남편의 승진 걱정을 털어놓았다. 이다희는 안타까운 기색을 내보이며 선물로 케이크 상자를 건넸다. 이 가운데 반전이 일어났다. 케이크 위에 호텔방에서 찍힌 남녀의 사진이 장식처럼 꽂혀 있었다. 여성은 “승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 과정에서 이다희의 이중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은은한 미소 뒤에 본심을 담은 어두운 얼굴은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 이다희가 본격적으로 권상우(하완승 역)과 최강희(유설옥 역)의 사이를 추적했다. 계획적으로 경찰에게 접근해 현재 두 사람이 같은 집에 산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다희는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비밀스러운 이중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