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데릴남편 오작두’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데릴남편 오작두’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가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들고 올봄 안방극장을 찾는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 여성 한승주(유이)가 ‘유부녀’라는 신분을 쟁취하기 위해 자연인 오작두(김강우)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산속에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던 오작두를 데릴남편으로 캐스팅한 싱글녀 한승주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프로덕션 PD이다. 하지만 ‘혼자 사는 여자’라서 겪게 되는 사회적 페널티를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파격 선택을 내린다.

이러한 선택은 이불 밖은 물론이거니와 집안에서조차 위협을 느끼는 이 시대의 모든 한승주, 즉 여성 시청자들과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결혼 대신 비혼을 선택한 30대 청춘들의 팍팍한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 남성 시청자들의 눈길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릴남편 오작두’는 결혼을 전통적인 개념이 아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맺게 된 ‘생활공동체’의 관계로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데릴남편’을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 판타지는 물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참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과 욕망의 도시 서울 한 복판에 떨어진 자연인 오작두의 해맑은 순수 에너지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는 웃음을 제공, 매주 토요일 저녁을 책임질 힐링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한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오는 3월 3일 오후 8시 45분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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