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가 윤두준과 김소현의 과거 인연을 암시하는 깜짝 엔딩으로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1회는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사랑했던 소년 소녀였고,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지 모른다”는 라디오 오프닝 멘트로 시작됐다. 특히 엔딩으로 톱스타 지수호(윤두준)와 라디오 서브 작가인 송그림(김소현)의 과거 인연을 암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엘리베이터에 탄 지수호가 문이 닫히는 순간 누군가와 통화 중이던 그림을 발견하고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을 눌러 그녀의 얼굴을 복잡 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
‘지수호 섭외 성공’을 위해 촬영장에서 논개를 자처하며 여배우 대역으로 수중 촬영까지 발 벗고 나서는 그림을 아닌 척 시선을 떼지 못하고 지켜보던 수호의 모습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어 물 위로 올라서는 그림을 지켜보는 수호와 과거의 추억 속 소녀 ‘송그림’(이레)을 미소를 띤 채 바라보는 소년 ‘지수호’(남다름)의 교차 엔딩은 방송 초반, 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 잠시나마 DJ로 변신한 그림의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지 모른다”는 멘트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윤두준과 김소현의 유쾌 발랄한 섭외 밀당과 짧지만 강한 어린 시절 첫사랑 떡밥으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라디오 로맨스’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정민 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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