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돈꽃’에서 필주(장혁)은 자신이 청아가의 숨은 장손 장은천임을 아는 부천(장승조), 사실을 알고도 장손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국환(이순재), 20년 동안 발톱을 숨기고 청아가의 개를 자처하며 도왔던 말란(이미숙)에게 준비했던 모든 계획을 실행해 눈길을 끌었다.
국환을 비리 자료로 협박하거나 부천이 말란의 혼외자임을 증명할 대화 녹음파일을 건네며 벼랑 끝으로 모는가 하면, 말끔하게 차려입고 말란을 안으며 “이사님께 마지막 업무보고 드리겠습니다. 장은천이 살아있어요. 그것도 이사님 아주 가까운 곳에. 지금 이사님 바로 앞에 있는 이 강필주가 장수만 씨 장남 장은천입니다”라고 말해 말란을 충격에 빠트렸다.
필주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국환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자신이 준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했다. 서늘한 눈빛으로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드디어 정체를 밝히며 청아가의 개에서 태풍의 눈이 된 장혁이 남은 4회 동안 청아가를 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돈꽃’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