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속 송창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형욱) 41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양미령(배정화)의 등장에 한지섭(송창의)이 위기에 직면했다.
양미령은 진짜 강재욱(송창의)의 내연녀로 세세한 습관부터 몸에 있는 상처까지 알고 있는 인물이자 약혼녀 진해림(박정아)과 위선애(이휘향)의 계략으로 위선애의 별장에 갇혀 있었던 바. 이런 그녀가 강인그룹 본부장실로 찾아온 일은 한지섭에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다. 자신을 압박하며 의심을 내비치는 양미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고 강재욱의 등에 있는 상처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그를 경악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한지섭의 정체가 발칵 될 위기는 연달아 찾아왔다. 한지섭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던 형 강인욱(김다현)이 그를 찾는 전단지를 들고 나타났기 때문.
하지만 한지섭은 전단지와 함께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를 향해 “형이 날 자극하면 할수록 난 형을 자근자근 밟아줄 준비가 돼 있거든”이라며 반박했고 그런 그의 모습은 과거의 한지섭이 아닌 강재욱 그 자체였다.
여기에 냉소적인 미소와 차가운 눈빛이 더해진 송창의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강재욱이 되어가는 한지섭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극 말미 한지섭에게 다시 한 번 큰 시련이 닥쳤다. 회사로 찾아온 아내 기서라(강세정)와 딸 해솔(권예은)과 정면으로 마주친 것. 더불어 병상에 누워있는 진짜 강재욱을 만난 진해림까지 본격적인 각성에 들어갔던 한지섭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상황들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이에 과연 한지섭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잔혹한 진실 게임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상승하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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