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Mnet 데뷔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 어느덧 8주가 흘렀다. 데뷔 꿈을 가졌던 98명(101명 중 3명 초반 하차) 중 현재 남은 것은 35명의 소년들뿐. 보이그룹 데뷔가 성큼 가까워진 가운데, 35인 연습생들 중 최종 11인 팀에서 메인래퍼를 맡기에 손색없을 후보들을 픽(PICK)했다. (연습생 나열은 두 번째 순위 발표식 결과순) [편집자주]◆ 김종현(1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김종현 / 사진제공=Mnet
김종현 / 사진제공=Mnet
김종현은 포지션 평가에서 미노의 ‘겁’을 불러 래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종현의 허스키한 음색과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가사, 그리고 래핑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012년 보이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했던 김종현은 이 때문에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소식이 알려지고부터 편견어린 시선들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내내 초심으로 돌아가 묵묵히 연습에 임하면서도 팀에서 부족한 멤버를 도와주고 이끄는 리더의 역할도 톡톡히 해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전체 연습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라이관린(2위, 큐브엔터테인먼트)

라이관린 / 사진제공=Mnet
라이관린 / 사진제공=Mnet
라이관린은 대만인 연습생임에도 한국어 랩을 제대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포지션 평가에서 미노의 ‘겁’을 불렀는데 곡의 도입부터 첫 번째 벌스(verse)를 맡아 묵직한 래핑을 선사했다. 나지막한 저음 래핑은 귀를 사로잡았고 진정성을 담아 직접 쓴 한국어 가사는 감동을 자아냈다. 라이관린은 ‘프로듀스101 시즌2’ 첫 방송에서 그려진 소속사 평가에서도 랩 선생님과 함께 썼다는 한국어 가사로 트레이너들의 칭찬을 받은 바 있다.

◆ 박우진(14위, 브랜뉴뮤직)

박우진 / 사진제공=Mnet
박우진 / 사진제공=Mnet
박우진은 라이머를 필두로 버벌진트, 산이, 한해 등 실력파 힙합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브랜뉴뮤직의 연습생이다. 박우진의 랩 실력 소속사의 명성에 걸맞게 출중하다. ‘프로듀스101 시즌2’ 첫 번째 센터 선발전에서 테마곡 ‘나야 나’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자작 랩으로 꾸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우진의 차별화된 강점은 빼어난 랩 실력과 직접 안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춤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 김상균(27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김상균 / 사진제공=Mnet
김상균 / 사진제공=Mnet
김상균은 포지션 평가에서 ‘쇼미더머니5’의 경연곡 ‘니가 알던 내가 아냐’를 불러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김상균은 당시 날카로운 목소리와 귀에 꽂히는 완벽한 발음, 쫄깃한 래핑, 그리고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곡 중반부 훅에서 선보인 개인 파트 ‘아노 아노 하지메마시테’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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