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애타는 로맨스’ 화면 캡쳐 / 사진=OCN 제공
‘애타는 로맨스’ 화면 캡쳐 / 사진=OCN 제공
‘애타는 로맨스’ 화면 캡쳐 / 사진=OCN 제공
성훈이 ‘로코킹’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지난해 종영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능청스럽고 뻔뻔한 매력으로 극의 인기를 견인했던 성훈. 그는 ‘아이가 다섯’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애타는 로맨스’를 통해 또 다시 능글맞으면서도 코믹한 모습으로 여심을 빼앗을 준비를 완료했다.

17일 첫 방송된 OCN ‘애타는 로맨스’(극본 김하나 김영윤, 연출 강철우)는 재벌 2세 차지훈(성훈)과 모태솔로 이유미(송지은)가 한 순간의 이끌림에 원나잇 스탠드를 한 뒤 3년 후 우연히 워커홀릭 까칠 본부장과 그의 사내 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아낼 작품이다.

성훈이 맡은 차진욱은 재벌2세로 가벼운 일회성 연애만을 추구하지만 여자주인공과의 만남으로 인해 점차 변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피지컬을 소유한 까칠한 차진욱으로 완벽 변신했다.

차진욱은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뒤로 하고 고양이를 챙기러 가는 엉뚱한 반전매력을 지녔다. 또한 사사건건 악연으로 얽힌 이유미(송지은)에게는 버럭 화를 내고 까칠하게 대하면서도 은근히 걱정을 내비치는 ‘츤데레’였다가, 자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유미에게는 박력 있게 스킨십을 하는 ‘상남자’였다. 원치 않게 회사 소유의 리조트에서 벨보이를 하게 된 그는 자신에게 일을 시키는 동료 벨보이와 코믹한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성훈은 시시각각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애타는 로맨스’는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소설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많은 독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하고, 설렘을 유발하는 남주인공은 성훈으로 실사화 되어 그 매력을 100% 이상 발휘했다.

성훈은 디제잉부터 수영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내거나 송지은에게 강렬한 눈빛을 발사하는 등 여심을 애(愛)태우기 충분했다. 연출을 맡은 강철우 PD는 성훈에 대해 “폭이 넓은 배우다. 진지함과 우수한 눈빛도 있지만 놀라운 건 코믹감이 엄청나다”며 “앞으로도 성훈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커지지 않을까 확신한다”고 칭찬한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매력에 더욱더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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