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논란의 장용준이 다시 한 번 서바이벌에 도전한다.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추락한 그가 이번엔 ‘쇼미더머니6’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용준은 9일 소속사 프리마뮤직그룹과 자신의 SNS를 통해 ‘쇼미더머니6’ 지원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장용준은 앞서 ‘고등래퍼’ 1회서 수준급 실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아버지가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인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화제는 곧 논란으로 바뀌었다. 그가 미성년자의 나이로 ‘조건 만남’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장용준은 불과 하루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고, 제작진을 통해 ‘고등래퍼’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후 ‘고등래퍼’에서 장용준의 분량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그런 장용준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유로 ‘쇼미더머니6’에 지원, 다시 방송에 출연하고자 한다.
장용준은 일련의 일들에 대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 때문에 꿈을 접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쇼미더머니6’를 지원하게 된 데 대해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일반인 참가자 논란이 부쩍 잦은 요즘이다. 과거의 잘못이 알려지는 경우 대중의 질타로 자숙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방송 출연이 면죄부처럼 작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서 장용준의 ‘쇼미더머니6’ 지원을 차갑게 바라보는 이유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다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장용준, ‘쇼미더머니6’ 지원은 독이 될까 득이 될까.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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