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유연석이 돌담 병원 로비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 심상치 않은 조짐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돌담 병원 로비에서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유연석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웃음기 없는 굳은 표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숙연한 상황임을 짐작케 한다. 평소 한석규의 독설에도 기죽지 않고 맞섰던 까칠한 닥터 유연석이 말을 잇지 못한 채 묵묵히 서있는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4일 경기도에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유연석은 이 날 극중 설정에 따라 평소보다 많은 출연자들이 동원된 가운데, 고난도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했던 상태. 대본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서서히 감정을 잡기 시작한 유연석은 상대 배우들과 함께 모여 장면에 대한 상의도 잊지 않는 세심한 준비성을 발휘했다. 꽤 오랫동안 촬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표정부터 목소리 톤, 사소한 제스처들까지 완벽한 열연을 선보인 유연석의 활약에 제작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유연석은 탁월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각 상황에 따라 맡은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섬세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라며 “11, 12회 방송분에서는 더욱 다이내믹한 전개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꼭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