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우물에 사는 장어가 있다는 말을 듣고 달려간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거센 눈보라를 헤치고 전남 고흥으로 달려간 제작진을 반긴 건 우물이다. 식수로 사용하는 우물 안에 38년 넘게 장어가 갇혀 살고 있다는 것.
38년 전, 제보자가 우연히 우물에서 발견한 장어는 그 후 여러 사람들에 의해 목격됐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우물의 물을 퍼내자 바닥이 드러났고 나타난 장어는 팔딱거리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지름 1m도 안 되는 우물의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오랜 시간동안 장어가 살 수 있었는지가 미스터리일 뿐이다.
또 어떻게 장어가 우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이 장어를 우물 물이 마르지 않게 해준다는 우물 샘각시로 믿고 있다는데, 38년 넘게 우물 안에서 살고 있는 장어의 신기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