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이 회를 거듭할수록 허준재(이민호)를 향한 인어 심청(전지현)의 사랑이 커져가고 있다.
6회 에필로그에서 교통사고에 대해 사과하려는 허치현(이지훈)과 만난 청은 치현이 준재와 가족이라는 말을 듣고 병실에서 본 드라마를 떠올린다. 치현이 자신과 준재를 떼어놓으려는 줄로 오해한 청은 “나 허준재랑 못 헤어져요. 허준재 가족! 나 허준재 사랑해!”라고 치현에게 돌직구 멘트를 투척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청은 준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 싶어 하며, 준재와 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듯 잠자는 준재를 몰래 쳐다보기도 한다.
이렇듯 준재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청에게는 행복하고 소중하다. 특히 4회에서 준재는 이름이 없던 그녀에게 ‘심하고 멍청하다’는 뜻으로 ‘심청’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자칫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에도 청은 “좋아! 나 마음에 들어 심청이”라고 말하며 준재가 자신의 이름을 지어줬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데, 이처럼 티 없이 해맑은 청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그녀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나날이 준재에 대한 청의 사랑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순수하고 해맑은 눈빛으로 준재를 바라보며 무한한 사랑을 쏟아내고 있는 청이 앞으로 어떤 청정 사랑 고백을 보여줄지 기대가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