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전남 곡성에서 발견된 미라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날 제작진은 미라의 정체를 알기 위해 이장되어 묻혀있다는 전북 남원으로 달려갔다. 실제로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여지없는 미라였다.
가지런히 모은 두 발과 모양이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피부가 마치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여인. 그것은 바로 시공을 뛰어넘어 379년 만에 후손들에게 돌아온 청풍 김씨, 김수복 할머니의 미라였다.
지난 달 17일, 이장 작업을 하는 도중 깊이 2m의 땅속에서 발견된 커다란 돌덩이를 깨뜨리자 목관이 드러났다. 그 안에서 김수복 할머니의 미라를 발견했는데, 379년이 지났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생생한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채 가지런히 누워있던 미라를 보고 모두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관에 담겨진 다양한 복식들과 의문의 구슬 꾸러미들이 화제가 되었는데, 과연 이것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또 그녀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379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썩지 않고 미라가 되었는지, 그 모든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