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는 12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더 지니어스’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PD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욕을 먹으면서 끝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며 “브랜드를 좋은 상태로 유지·관리하는 것 또한 채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더 지니어스’는 새로운 시즌을 만들면 그 브랜드를 유지하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더 지니어스’ 시즌3를 제작할 때 더 이상 못하겠다고 상부에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시즌4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와서 한 시즌 더 하게 됐다”며 “‘더 지니어스’를 그만하자고 말하는 연출자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tvN의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