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당돌한 여고생 이빨강 역을 맡은 문가영은 ‘까칠한 반항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7회에서 이빨강(문가영)은 하늘 아래 단 하나뿐이라고 여겼던 아빠가 돌아가신 후, 어른들을 향한 불신이 더욱 깊어져 더 까칠하고 삐딱한 모습을 선보였다. 클럽에서 싸우고 난 뒤 경찰서까지 불려갔고, 자신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어른들 앞에서 폭탄발언도 서슴지 않으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반항적인 모습 뒤에는 다양한 인물관계로 얽혀있는 이빨강이 그 관계들 속에서 상처를 받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항’을 선택했을 뿐, 자신의 슬픔과 아픔을 숨기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더해지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 동안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온 문가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까칠한 반항아’로 변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완벽히 소화하며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