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JTBC ‘썰전’ 측은 “4.13 총선의 생생한 결과를 전하기 위해, 선거 직후인 14일 새벽 긴급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썰전’은 ‘총선 특집’으로 인해 목요일 방송을 하루도 안 남겨두고, 새벽에 긴급히 추가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김구라가 “저희가 새벽 녹화를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입을 열었다. 전원책은 “오늘부터 ‘전스트라다무스’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유시민 역시 “앞으로 돗자리 함부로 펴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전원책과 유시민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제 1당이 되는 이변이 일어났기 때문.
두 사람의 반성에 김구라는 “당분간 자진반납 해주시길 바라겠다”면서 “두 분의 예상하고 다르니까, 두 분이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구라의 깐족거림에 전원책은 “진행자가 방송하고 나서 오늘 처음 목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고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총선 후 각 당 지도부들의 향방 등을 예측한 ‘썰전’은 ‘총선 특집’으로 1부만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