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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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박 시장이 출연해 2일 국무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안을 놓고 공방을 나눈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박 시장은 현기환 수석이 국무회의를 마친 뒤 복도를 걸어나오는 과정에서 고함을 질렀다는 내용에 대해 “맞는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시장은 “현 수석이 복도를 걸어나오면서 다른 국무위원들이 다 들리게 갑자기 소리를 높여 나에게 ‘왜 국무회의장을 국회 상임위처럼 활용하려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박시장은 “복도에서 다른 사람들이 다 들릴정도여서 나는 굉장히 불쾌했다”며 “국무회의 석상에 개인자격으로 간게 아니고 서울시장 법적 자격으로 갔는데 오히려 그런 행위가 대통령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고, 서울시민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박원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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