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아이유의 ‘제제’.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시대에 웬만하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다”며 자신의 의견을 주장했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을 다무는 것이 예의다. 저자도 아니고 책을 파는 이들이 무슨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장사꾼이라도 자기들이 파는 것이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을 갖춰야한다”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출판사 동녘 측을 비판했다.
또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고, 자세가 어쩌고.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포르노 좀 적당히 봐라”며 불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 달 23일 발표한 미니앨범 ‘챗셔’의 수록곡 ‘제제’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제제의 모순된 매력을 가사로 썼다고 인터뷰한 바 있으나, 실제 노래 가사 속 제제를 교활하고 더러운 아이라고 묘사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앨범 재킷에 제제로 추측되는 어린 아이가 핀업걸 자세를 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