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발칙하게 고고'
'발칙하게 고고'
‘발칙하게 고고’서 교사군단 김지석, 이미도, 인교진, 박해미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BS2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 연출 이은진, 김정현 /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 속 각양각색 교사상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세빛고 교사 양태범(김지석), 남정아(이미도), 임수용(인교진), 그리고 교장 선생님 최경란(박해미)이 드라마의 탄탄한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극 전개의 재미를 배로 상승시키고 있는 것.

먼저 사고뭉치 제자들의 일탈도 귀엽게 눈감아주는 친구 같은 선생님 양태범과 아이들의 우정 쌓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치어리딩 강사 남정아는 제자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권력과 명예를 중시하는 교장 선생님 최경란과 오른팔 아부 교사 임수용은 부조리한 어른을 상징하며 씁쓸한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9회 방송에서 양태범, 남정아, 임수용이 계약직 교사, 시간제 강사, 정규직 교사의 설움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장면은 현 교육 사회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세빛고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 속 학생과 선생님의 다양한 활약상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기에 충분했다. 성추행 교사 혐의로 해임된 양태범은 그를 돕고자 고군분투한 제자 강연두(정은지)와 끈끈한 사제 케미를, 학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최경란은 이유 있는 반항아 김열(이원근)과 깊은 갈등을 조성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네 사람은 현실을 적극 반영한 각 캐릭터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불어넣고 있어 앞으로 남은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지석, 이미도, 인교진, 박해진이 열연하는 ‘발칙하게 고고‘는 9일 오후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