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이대호 라스
이대호 라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포를 때리며 맹활약한 가운데, 그의 과거 슬럼프 발언도 다시금 화제다.

지난 1월 이대호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대호는 “부상 때문에 야구를 그만둬야 할까 했을 때는 하루에 소주 20, 30병씩 마셨다”면서 “먹으면 졸리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대호는 “그때는 다른 생각이 하기 싫었다. 술 기운에 잠들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25일 이대호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시리즈 2차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 무사 1루 0-0 상황에서 이대호는 야쿠르트 선발 오가야 야스히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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