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녹화에 불참한 정형돈을 대신해 특별 MC 성시경과 함께 MC 강호동, 이훈, 이종현, 이재윤, 고세원과 헤드 코치 이원희, 조준호가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는 한국 여자 유도의 전설 김미정과 조민선이 깜짝 출연했다. 두 사람은 유도 역사 상 단 두 명 뿐인 여자 금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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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선은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 현장에서는 인터뷰 요청도 있었고, 도핑 테스트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숙소에 들어와 나만 있는 공간에서 메달을 다시 한 번 보게 됐다. 그 때는 느낌이 달랐다”고 말했다.
조민선은 “한국에 오니 여러 곳에서 방송 섭외가 왔다”며 “정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역시 포상금을 받았을 때 내가 정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