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방송에서 하대철은 권력과 재력에 결탁해 법을 악용하는 검사들의 사조직 ‘정검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강현웅에게 접근했다. 강현웅은 하대철의 도움으로 정검회를 접수했으나, 그에 대한 의심은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강현웅은 하대철이 송만석(박용규)의 인사청문회 사건에 관여돼 있음을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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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정검회 멤버들과 함께 골프장에 함께 있다. 하대철은 고위 관직자로 보이는 남자에게 90도 인사를 하는가 하면, 공손히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조아리고, 끝없이 박수를 치며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 바삐 움직이는 하대철과 달리 강현웅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강현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하대철의 동태를 살피지만, 더없이 속물스러운 그의 모습에 끝내 조소를 띄우고 있다.
자신을 의심하는 강현웅을 철저히 속이기 위한 하대철의 처세술은 그의 아첨을 받는 이들의 뻣뻣한 모습과 대비되며 더욱 애잔함을 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검회에 침투한 하대철이 어떻게 정검회를 무너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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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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