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보란 기자]개그우먼 장도연이 종합편성채널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의 MC를 맡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장도연은 25일 JTBC를 통해 ‘썰전’의 새 코너 ‘썰쩐’에서 김구라, 서장훈, 최진기와 진행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썰쩐’은 돈에 관한 썰을 푼다는 뜻으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 뉴스를 다룬다.

장도연은 “세 분 모두 워낙 말을 잘해서 제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명 정도는 위축되도 될 것 같아요”라며 “시청자 모두가 생활 경제 뉴스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니깐 제가 질문도 하고 되묻기도 하면서,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의 입장을 대변하려고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도연은 ‘썰쩐’에서 박학다식한 김구라, 농구 선수 출신이자 착한 건물주 서장훈,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할 최진기와 호흡을 맞춘다. 키 184cm의 김구라, 207cm의 서장훈, 174cm의 장도연 등 거구들이 뭉쳤다.

이에 장도연은 “같은 거인이라서 그런지 서장훈 씨랑 호흡이 특히 잘 맞는 거 같아요. 체격이 비슷해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웃음) 함께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살갑게 대해줘서 고마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 2월 21일 첫방송된 ‘썰전’은 지난 5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 7위를 기록하며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코너 개편을 통해서 ‘썰전’은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진행하는 ‘하드코어 뉴스깨기’와 ‘썰쩐’ 코너로 구성된다.

“경제에 대해 잘 몰랐는데 녹화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는 장도연은 “녹화를 기점으로 제대로 된 경제관념이 필요하다고 느꼈고요. 제가 느끼고 배우는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부담 없이 보면서 많은 것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너무 모르면 안 될 것 같아서, 경제 신문은 챙겨보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녀는 “생각 없어 보이지만 나름 계획도 있고 실속도 있는 여자로 거듭나고 싶어요”라며 “또 제 개인적인 목표로는 10년 후에도 방송가에서 러브콜을 받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라고 향후 포부를 덧붙였다.

생활 밀착형 경제 뉴스를 전할 새 코너 ‘썰쩐’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썰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