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번아웃 증후군이란‘이 올랐다.
#직장인 70% 겪고 있는 번아웃 증후군이란
직장인의 70%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가리킨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추적 60분’은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으로 꾸며져 번아웃 증후군이 만연한 ‘피로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추정한다. 어린 나이부터 스트레스를 겪고 그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가장 건강할 나이인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한 결과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고 밝히며 경고의 뜻을 내비쳤다.
번아웃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줄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