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서윤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번아웃 증후군이 올랐다
# 번아웃 증후군, 피로사회 대한민국 반영
‘추적 60분’이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들여다봤다.
20일 방송한 KBS2 ‘추적 60분’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번아웃에 빠질 수밖에 없는 피로사회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았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유독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숫자가 높은 이유는 번아웃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경력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일찍무터 학업의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의 번아웃 지수는 어떠할까. ‘추적 60분’은 서울의 모 초등학교 한 학급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해 봤다. 또한 가장 건강해야 할 나이인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번아웃 증후군을 측정했다.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 초등학생들의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23명의 초등학생 중 3 명은 번아웃 환자에 버금가는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고, 14명의 학생은 직장경력 16년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