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1,634개(2만 6,061회) 상영관에서 234만 7,187명(누적 701만 1,368명)을 동원했다. 개봉 2주차 평일 다소 주춤했던 ‘어벤져스2’는 5월 초 연휴를 맞아 다시금 힘을 냈다. 1일부터 3일 연속 500만, 600만 그리고 700만 관객을 차례로 돌파했다. 개봉 첫 주 엄청난 흥행을 거뒀음에도 관객 감소는 16.7%(47만 1,709명)로 막아냈다. 상영횟수(2만 8,985회)는 약 3,000회 가량 줄어들었다.
1일 57.8%, 2일 56,9%, 3일 56.7% 등 상영 점유율은 여전히 과반을 넘어서고 있다. 스크린 독과점이란 불평 불만이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어벤져스2’는 그에 아랑곳않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47.9%, 2일 51.1% 좌석 점유율도 10위권 작품 중에서 1위다. 또 오전 7시 30분 기준, 72.1%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1,000만 클럽은 가입 여부보다 언제 달성하느냐에 문제로 보인다.
# ‘차이나타운’ vs ‘위험한 상견례2′, ‘어벤져스2’에 맞서다

‘위험한 상견례2’는 429개(4,188회) 상영관에서 16만 391명(누적 21만 1,144명)으로 데뷔했다. ‘차이나타운’과도 큰 격차다. 제목은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히트작 ‘위험한 상견례’ 후속작이지만, 사실 전편만큼의 재미를 주고 있진 않다. 좌석 점유율에서도 2일 32.7%, 3일 36.0%로 평범한 편이다. 예매 점유율도 1.7%로 큰 의미를 두긴 어려운 상황이다. ‘차이나타운’과 달리 흥행 전망이 썩 밝진 않다.
# 어린이날 맞이 애니메이션 전성시대

이중에서 가장 선두에 선 작품은 ‘다이노 타임’이다. 337개(1,369회) 상영관에서 7만 4,357명(누적 7만 7,984명)으로 4위에 올랐다. 상영횟수가 가장 많아서냐고? 그건 아니다. 3일 47.2%의 좌석 점유율은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 ‘차이나타운’에 이은 2위다. ‘어벤져스2’보다 높다. 또 1일 38.1%, 2일 40.8%로 애니메이션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노아의 방주:남겨진 녀석들’이 354개(1,595회) 상영관에서 6만 7,102명(누적 7만 5,566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녀석들인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가 298개(1,301회) 상영관에서 3만 2,858명(누적 3만 9,522명)으로 6위에 자리했다. 개봉 2주차를 보낸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256개(898회) 상영관에서 2만 9,917명(누적 8만 6,114명)으로 8위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 4위에서 4계단 하락했고, 관객 수는 39.8%(1만 9,792명) 감소했다.
# ‘스틸 앨리스’, 다양성 영화 1위
줄리안 무어 주연의 ‘스틸 앨리스’는 109개(783회) 상영관에서 2만 4,566명(누적 3만 7,594명)으로 개봉 첫 주 10위에 진입했다. 다양성 영화중에서는 단연 1위 기록이다. 또 ‘장수상회’와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극장가에 끝인사를 올리는 중이다. ‘장수상회’는 115개(631회) 상영관에서 3만 211명(누적 108만 904명)으로 4계단 하락한 7위, ‘분노의 질주7’은 83개(425회) 상영관에서 2만 6,099명(누적 320만 6,082명)으로 7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 ‘어벤져스2′ 개봉 3주차 그리고 신규 개봉작은?
19주차(5월 8~10일) 극장가 역시 ‘어벤져스2’다. 그리고 마블 최초 1,000만 돌파도 19주차 극장가에서 들릴 것으로 보이는 소식 중 하나다. 예매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인 상황이다. ‘기생수 파트2′ ‘언프렌디드:친구삭제’ ‘투 나잇 스탠드’ 등이 새롭게 관객들을 만나지만, 아직 존재감은 크지 않다. 대신 ‘노아의 방주'(6.2%) ‘다이노 타임'(5.8%) 등 애니메이션과 ‘차이나타운'(3,8%) 등이 예매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각 영화사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