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상괭이
‘동물농장’ 상괭이
‘동물농장’ 상괭이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상괭이‘가 올랐다.

# 멸종위기 토종 돌고래 상괭이, 한강에서 사체 발견

멸종위기 동물 상괭이가 한강에서 사체로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물돼짓과에 속한 포유류인 살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국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이다. 지난 15일 서울 선유도공원 선착장 인근에서 살괭이 1마리의 사채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살괭이는 약 1m의 길이로 회색이었으며 몸이 통통하고 꼬리지느러미가 두 갈래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수난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 돌고래가 밀물 때 한강으로 들어왔다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돌고래가 한강 중류까지 올라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상괭이의 사체는 지난 2006년 4월 한강 반포지구 인근에서 처음 발견된 바 있었다.

상괭이종은 한국 서해 남해 등에 6만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괭이는 사람 얼굴 모양과 닮았고 등 지느러미가 없어 ‘인어’라고도 불린다.

지난 해에는 멸종위기의 상괭이가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버젓이 ‘고래고기’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TEN COMMENTS, 상괭이가 좋은 곳으로 떠났길 기도합니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SBS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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