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준희와 한예준은 5월 ‘성년의 날’을 맞아 커플화보를 통해 나이 차를 무색하게 하는 놀라운 호흡을 발산하였다. 흑백 사진으로 톤 다운된 분위기 속 나른한 눈매로 고전 청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이들은 마치 ‘보니 앤 클라이드’처럼 불안한 청춘의 경계에 서 있는 듯 보였다. 또한, 창을 통해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며 소파에 오롯하게 서로에게 스며들듯 기대어 앉아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했다.
실제로도 올해 성년을 맞이한 한예준은 소년과 남자의 양면적 모습으로 채 다듬어지지 않은 스무 살의 감정을 표현했고, 고준희는 완연하게 성숙한 모습으로 촬영을 이끌며 선배의 관록을 선보였다. 고준희와 한예준은 화보 촬영과 더불어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근황을 전하는 한편, 약 3년 전 서로 처음 만났던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다정한 선후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예준은 지난 3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으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고준희는 올 6월 개봉을 앞둔 임상수 감독 신작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나미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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