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리콴유가 올랐다.
#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타계
리콴유(李光耀·91) 전 싱가포르 총리가 타계했다.
23일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이자 싱가포르의 현 총리인 리셴룽(李顯龍·63)은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지난 2008년부터 건강 쇠약으로 말초신경 장애, 뇌허혈 발작 등을 앓아왔다. 특히 지난달 5일 심한 폐렴으로 입원한 리 전 총리는 그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가 올해 독립 50주년을 맞는다. 싱가포르의 국부인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 초대 총리이자 리센룽 현 총리의 부친으로 싱가포르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1959년 자정부 시절부터 1990년까지 총리를 지냈다. 그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부국이자 청렴 국가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 장서윤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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