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화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자스민이 올랐다.
# MBN, 여당 의원 아들 절도 사건에 실명 거론
‘여당 의원 아들 담배 절도 의혹’과 관련해 MBN이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실명을 직접 언급했다.
2일 MBN은 여당 의원 아들 편의점 담배 절도 의혹과 관련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의혹의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며 “아들의 절도 의혹에 대해 해당 의원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연결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여당 의원의 이름을 밝힌 것은 MBN이 처음이다. 방송 보도 목록에서는 해당 내용이 삭제됐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새누리당 이모 의원의 큰아들인 19세 이모씨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 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한 뒤 이를 다시 취소하는 수법으로 200 여 갑의 담배를 빼돌린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편의점 측은 “여당 의원의 아들 이씨가 근무하는 기간에 결제와 취소를 반복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지난 달 중순 재고 조사를 하면서 이상을 발견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이씨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절도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의원 측은 “이씨와 이씨 동창이 급여를 제 때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편의점 측과 갈등 관계가 있었다”며 “이씨가 아니라고 명확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200%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TEN COMMENTS, 무엇보다 진실 규명이 필요하겠네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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