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하녀들’
JTBC ‘하녀들’
JTBC ‘하녀들’

배우 이시아가 ‘하녀들’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하녀들’에서 극중 허윤옥(이시아)은 김은기(김동욱)에게 끝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 국인엽(정유미)이 하녀로 전락하면서 그녀의 오랜 정인이었던 김은기를 빼앗아 결혼하는 데 성공했지만 되려 비참해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 김은기와 혼례를 올린 허윤옥은 신방에서 술에 취해 잠든 신랑을 보며 분한 마음에 눈물을 뚝뚝 흘려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첫날밤을 치루지 못한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스스로 가채를 내리고 혼례복을 벗는 그녀의 모습은 국인엽을 향한 미움이 더욱 커질 것임을 짐작케 한 상황.

또한 허윤옥은 국인엽에게 김은기의 수발을 직접 들게 하며 두 사람이 더욱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악행을 꾸몄다. 하지만 굳건한 두 사람의 사랑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자 자존심이 상해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의 얼굴은 처연함마저 자아내고 있다.

JTBC ‘하녀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JTBC ‘하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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