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 2화는 평균 1.2%, 최고 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여자 30대 시청층에서는 평균 2.4%, 최고 3%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지하철에서 강호구(최우식)가 꿈만 같던 여수여행 이후 홀연히 사라졌던 도도희(유이)와 우연히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도도희의 달라진 모습. 만삭의 임산부로 나타난 도도희의 모습에 호구도, 시청자도 모두 깜짝 놀라며 2화가 마무리됐다.
2화에 앞서 첫 화의 마무리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집으로 가져가기엔 좀 싫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마음이 찔리고, 하지만 더 이상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을 빈 주스 곽에 넣어둔다는 호구의 말을 되새기며 도희가 남긴 건 다름아닌 임신진단키트였다. 여기에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호구가 난생 처음으로 도희의 손을 낚아채며 “가자. 바다 보러”라며 평소와 달리 남자다운 모습까지 선보여 여성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호구의 사랑’은 다른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빠른 전개, 만화적 상상력이 한 데 어우러지며 드라마의 거장 표민수 감독의 연출력이 호평을 받았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더불어 호구와 도희의 로맨스가 빠르게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 속도감을 자랑하는 전개가 몰입감을 높였다. 도희와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호구는 난생처음으로 용기를 내 꿈에 그리던 첫사랑 도희와 여수여행을 떠나 첫키스까지 나누게 되었다. 꿈만 같던 썸 후 자취를 감춘 도희가 임산부가 되어 호구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된 상황까지, 모든 일들이 2화 안에 쾌속으로 진행되며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tvN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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