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과 오민석은 MBC ‘킬미, 힐미’에서 각각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ID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차도현 역과 ID엔터테인먼트 사장 차기준 역을 맡았다. 극중 두 사람은 육촌 형제 사이로 승진 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암암리에 경쟁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지성과 오민석이 날카로운 대립각을 펼치는 현장이 포착됐다. 회사 복도에서 딱 마주친 두 사람이 불꽃 튀는 눈빛 대결을 펼쳤던 것. 지성은 피할 수 없는 후계자 싸움에 임하는 각오를 새로 다진 듯 이글거리는 눈빛을 빛냈고, 오민석은 여유로움으로 포장한 강렬한 눈빛으로 맞섰다. 더욱이 지성은 갑자기 가슴 언저리를 부여잡는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다.
지성과 오민석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인 장면은 지난 7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본사 건물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복도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됐던 만큼 약간의 어려움도 따랐다. 폭이 넓지 않은 복도에서 이동차까지 동원돼 카메라 무빙이 이루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촬영장이 복작거렸다. 하지만 지성과 오민석은 자칫 산만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 1시간 만에 신속히 촬영을 마무리했다. 촬영을 하며 모니터링을 하던 스태프들은 몰입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킨 두 배우의 눈부신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지성과 오민석이 함께 촬영에 나섰던 7일은 사실 ‘킬미, 힐미’ 팀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방송 날. 그만큼 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모두 다른 날과 달리 들뜬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지성과 오민석 역시 촬영 틈틈이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촬영이 끝난 후 첫 방송 기념 회식 자리로 이동, 함께 1회를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작진 측은 “극이 진행될수록 지성과 오민석의 대립구도가 더욱 심화되면서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드라마 속에서 후계자 자리와 사랑을 두고 끊임없이 맞부딪힐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은 22일 오후 10시.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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