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는 물론이고 시상자로 나선 이들과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까지 많은 어록을 남긴 2014 MBC 연기대상’의 말말말은 다음과 같다.
# MBC에 사신다는 소문이 있어요 (신인상 시상자로 나선 오창석이 함께 시상자로 나선 백진희에게 MBC 드라마 다작을 언급하며)
# 고성희 씨,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지금. 생방송 중에. 어우 깜짝이야. 귀신인 줄 알았어요. 뒤에 훅 지나가길래(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던 고성희가 방향을 잃고 MC들 뒤로 지나가자 깜짝 놀란 신동엽의 말)
# 절에 다니시는 분들은 부처님 감사하다는 말을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수상 소감에서 자주 ‘하나님’이 언급되는 것과 달리 불교 신자 분들은 ‘부처님’ 언급을 하지 않는다며 신동엽의 말)
# 아들끼리 소개시켜주면 ‘네 엄마도 드라마 써? 우리 엄마도 드라마 쓰는데’ 라고 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유윤경 작가와 김순옥 작가가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자 신동엽의 말)
# MC석에 난입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신인상 수상 후, 올해의 연기자상 시상자로 나선 고성희의 말)
# 작정하고 정말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머리를 묶었어요 (베스트커플상 객석 인터뷰 중 오연서에게 신동엽이 건넨 농담)
# 제 이름이 안내‘상(賞)’인데… (황금연기상을 받은 안내상의 수상 소감 중)
# 부처님 가르침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황금연기상을 수상한 김혜옥이 시상식 초반, 신동엽이 ‘불자이신 분은 부처님께 감사하단 말을 해 달라’는 요청을 재치있게 받아)
# 눈물을 참았어야죠… 이게 얼마짜리 메이크업인데…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에서 상을 받은 수영이 눈물을 흘리며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MC석으로 돌아오자, 신동엽이 놀리며)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을 수상한 장나라가 울먹거리며 수상소감을 발표하던 중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자 당황하며)
# 우리 정희가 상 받았어야 하는데… 문정희 씨가 이 상 못 받아서 너무 속상해요 (최우수연기상 특별기획 여자 부문을 수상한 송윤아가 함께 연기했던 파트너 문정희를 언급하며)
# 어머니께서 절에 가서 늘 기도를 많이 하시는데 부처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남자 부문을 수상한 김지훈이 수상 소감에서 신동엽이 ‘불자이신 분은 부처님께 감사하단 말을 해 달라’는 요청을 재치있게 받아)
2014 MBC 연기대상 대상은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으로 열연을 펼친 이유리에게 돌아가며 마무리 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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