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왔다 장보리’ 45회 2014년 9월 13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다섯줄 요약
기억이 돌아온 장보리(오연서)는 인화(김혜옥)에게 교통사고로 큰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일을 고백하라고 한다. 하지만 인화는 그 일을 함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수봉(안내상)은 인화와 박종하(전인택)의 관계를 눈치 채고 인화를 다그친다. 위기에 몰린 인화는 할 수 없이 연민정(이유리)에게 의지해 일을 풀어나가려 한다. 보리와 민정의 싸움은 점점 과열되기에 이른다. 보리는 옥수(양미경)을 위해 인화의 죄를 증언하기에 이르는데.

리뷰
장보리와 연민정의 관계가 바뀌었다. 이제는 보리가 민정에게 지지 않는다. 오히려 보리가 협박을 하고, 민정이 당황을 하기도 한다. 보리가 바뀐 가장 큰 이유는 기억이 돌아왔기 때문. 보리는 인화와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 당시 기억이 돌아온다. 인화가 낸 자동차 사고로 큰아버지가 사망한 일이 떠오른 것. 보리는 그 사건의 목격자인 셈이다. 보리는 오열하며 “엄마 그날 왜 그랬어. 왜 큰아빠 안 살리고 도망쳤어”라고 소리 지른다. 인화는 당황하며 함구할 것을 당부한다. 그러자 보리는 “엄마가 연민정과 뭐가 다르냐? 자기 혼자 살려고 싸우고 진흙탕 싸움하는 것”라고 윽박지른다. 즉, 어머니의 죄를 알게 된 보리는 독해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보리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인화는 과거의 죄를 들킬까봐 불안해한다. 자신이 사고로 큰아버지를 죽인 것이 드러나면 침선장 자리는 옥수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민정은 인화에게 “내가 보리를 이길 때까지 무슨 수 써서라도 침선장 자격 유지해라”라며 “증거 없는데 막을 수 있다.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거 별거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로써 인화와 민정은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잠시 힘을 합치게 된다.

보리는 옥수가 안쓰럽다. 옥수에게 가서 눈물을 흘리며 “큰 엄마는 20년 넘게 외롭게 살았다. 큰 아빠 보내고 어떻게 견뎠냐?”고 말한다. 진실을 알았으니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옥수는 “대신 널 만났다면 그 이가 널 나에게 보내줘서 의지하고 살라 한 것 같다”고 대답한다. 옥수가 “그날 전주에가서 뭘 봤는지 침선장 경합이 있기 전에 반드시 기억해내 달라”고 당부한다. 이미 기억이 돌아온 보리는 속으로 “우리 엄마가 사죄하게 하겠다. 큰 아빠 눈감게 한 거 사실대로 말하게 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제 보리는 민정에게 본격적인 공격을 가한다. 가족과 밥을 먹다가 대뜸 민정에게 임신한 여자가 받으면 좋은 선물이 뭐냐고 묻기도 한다. 민정이 보리를 끌고 나와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라고 따진다. 보리는 “좋은 대학 나오고 임신도 해보고 해봤으니 물어본 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민정은 비단(김지영)이 자기 딸인 것을 들키면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간다. 하지만 민정은 보리가 비단을 자기에게 빼앗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허나 보리는 “비단이 네 딸이라고 하면, 맘 아프지만 보내줘야지. 보내 줄 마음의 준비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협박을 계속한다. 보리가 무서워졌다. 협박하는 실력이 민정 못지않다.

드디어 옥수는 박수미(김용림), 수봉 등 가족이 있는 앞에서 인화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20년 전 사고 때 자넨 전주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자 인화는 크게 반발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보리가 나서서 “제기 기억하는 것이 엄마가 말하는 거랑 완전히 다르다. 큰아버지 사고 나던 날 제가 현장에 있었다”고 말한다. 전세가 기울자 옥수는 인화에게 “사실을 빌라”고 다그친다. 그러자 인화는 지지 않고 “보리 기억이 잘못됐다”며 난리를 친다. 그러자 보리는 “그날 일 전부를 말해줄 사람이 있다”라며 도혜옥(황영희)를 부른다. 과연 진실은 밝혀질까?

수다 포인트
- 땡땡땡이 유행어가 되리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MBC ‘왔다장보리’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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