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속 유아인 김희애의 채팅장면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김희애와 유아인의 온라인 채팅 장면 속 의미,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는 아이디 막귀와 나천재의 의미가 공개됐다. 극중 오혜원(김희애)과 이선재(유아인)는 각각 막귀와 나천재라는 아이디로 대화를 나누며 현실 속 미묘한 사제지간과는 또 다른 관계를 유지한다.혜원과 선재의 채팅은 실제 많은 사람들이 쓰는 인터넷 세상을 엿볼 수 있어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들이 무심코 썼던 말들을 통해 둘의 실제 모습과 속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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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음감을 지닌 혜원과 모순되는 ‘막귀’라는 아이디와 “본명도 가짜”라는 말을 통해, 일견 화려해 보이지만 모멸적인 일도 감수하는 가짜 인생 혜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나천재’라는 아이디를 쓰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바로 “나 쫌 치나요?”라고 묻거나 동영상 글 제목을 ‘로즈 콩쿨 번외편, 진짜 우승자는 나천재’라고 쓰는 선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하는 선재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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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피 뜨자”는 선재의 쪽지를 못 알아듣는 혜원을 통해 둘의 세대차이를 보여주거나, ‘나천재’를 검색하는 장면으로 선재를 그리워하는 혜원의 모습을 그려내, 언뜻 가벼워 보이는 채팅이라는 소재로 주인공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도구로 섬세하게 사용하는 정성주 작가의 정교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앞으로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막귀’와 ‘나천재’의 채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혜원과 ‘막귀’가 동일인물인 걸 선재가 언제 알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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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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