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배우 김성철의 인생작 하나만 꼽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거칠고 직선적인 군인 출신 수감자부터 SBS '그 해 우리는' 속 청춘 캐릭터까지.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을 연기해온 김성철이 이번엔 의사에 도전한다.김성철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슬리핑 닥터'를 통해 화이트칼라 전문직 역할에 나선다. '슬리핑 닥터'는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정신과 의사가 모든 걸 극복했다 믿으며 꿈꾸던 개인 병원을 개원하지만 환자 앞에만 서면 잠이 들어버리는 기면증 증세를 보이며 동네 병원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영업자로서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그러던 중 모든 과의 의학적 지식을 섭렵, 먼치킨 페이닥터를 만나며 트라우마의 늪에서 한 발 뺄 수 있게 되는 재활 이야기다. 김성철은 극 중 타고난 암기력이 재능인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페이닥터 남지오로 분한다.김성철의 의사 연기는 그간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었다. tvN '빈센조'에서는 장준우, 장한석 역으로 이중적인 빌런의 모습을 보여줬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서 역시 극한 상황 속 생존자의 불안감과 공포도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더불어 영화 '파과'에서는 킬러를 연기했다. 베테랑 여성 킬러(이혜영 분)과는 대비되는 인물로 살인을 업무처럼 수행했다.이런 그가 의사로 변신한다는 건 단순한 새로운 캐릭터 도전이 아니라 연기 전반의 변곡점을 꾀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김성철은 그 동안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여왔는데, 로맨틱 코미디의 휴먼 장르를 통해서는 어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배우 김선호가 오는 13일 연극 '비밀통로'를 통해 공식 일정에 나선다.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자리다. 다만 이번 공연에서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콜이 진행되지 않는다. 작품 공개는 관객과의 만남에 한정하며, 조용한 복귀를 택한 셈이다.김선호는 이번에 연극 무대를 선택한 것은 탈세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통로'는 논란 이전부터 이미 출연이 확정돼 있었으며, 김선호는 그동안 꾸준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2021년 사생활 논란 당시에도 그는 연극으로 복귀했으나, 이번 작품 선택은 그런 전략적 판단이라기보다 기존 일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대가 논란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앞선 상황이 연상되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 김선호는 2021년 연극 무대 인사에서 눈물을 보이며 팬들 앞에 섰고,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영화·드라마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연극 무대가 재기의 발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제기된 탈세 의혹과 관련해 김선호 측은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이어가고 있다. 프레스콜을 생략한 결정 역시 작품 홍보 과정에서 개인 이슈가 부각되는 것을 피하려는 판단으로 보인다. 프레스콜이 열릴 경우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돼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김선호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김선호가 출연하는 회차는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논란과 무관하게 팬덤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강타한 '흑백요리사'의 제빵 버전이 나온다. 이번엔 빵이다. Bake your dream(베이크 유어 드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제빵과 제과만을 집중 조명해서 만든 국내 최초 K-베이커리 서바이벌 예능 '천하제빵'이 시청자를 찾아온다.전국 팔도에서 모인 72명의 베이킹 고수들이 '천하제빵'을 찾았다. '흑백요리사'가 백수저와 흑수저, 계급 간의 경쟁을 다뤘다면 '천하제빵'은 계급과 경력을 넘어 순수한 실력으로 경쟁한다. 세계적인 파티시에부터 재야의 루키 등이 출연해 'K-빵' 열풍을 대표할 최강자를 가린다.먼저 공개된 티저를 살펴보면 1000평 규모의 대형 제빵 세트장이 압도적이다. '흑백요리사' 세트장과 동일한 곳에서 촬영됐다. 이번엔 최첨단 제빵 장비 300여 대가 설치된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시각적 쾌감과 현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웅장한 무대감이 '흑백요리사'에서 '천하제빵'으로 그대로 이어가게 됐다. 단순한 제빵 요리 대결을 넘어 전쟁터를 연상케 한다.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공식 티저만 봐도 요즘 서바이벌 예능의 결이 분명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의 사연을 앞세우던 스토리텔링 구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실력과 능력 그리고 결과로 증명하는 경쟁 무대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분위기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서사로 시청자를 설득하기보다는 결과물과 완성도, 성과로 평가된다. 전문가의 기술과 판단이 곧 서사가 되는 구조다. 진정한 서바이벌, 경쟁이라는 본질에 가까워진 셈이다.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의 갈등이 일방적인 갑질 프레임을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서 두 사람의 정서적 유대감이 확인된 데다, 4대 보험 미가입 의혹 역시 A씨가 프리랜서 형태를 원했던 정황이 포착되며 폭로의 신뢰도가 흔들리는 모양새다.지난해 12월 8일 새벽에 이뤄진 통화 내용을 살펴보면 두 사람의 관계를 일방적인 가해와 피해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된다. 녹취 속 박나래는 A씨의 안부를 물으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태도를 보였고, A씨 또한 왜 여기까지 온 줄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반려견과 가족, 건강 문제까지 스스럼없이 나눴는데, 이를 통해 이들의 감정적 유대감이 깊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갈등은 대화와 합의를 위해 마련된 대면 만남 이후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이었으나, A씨는 "사과는커녕 합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새벽 회동 다음 날 A씨는 눈물로 호소하던 태도를 버리고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돌연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후 추가 폭로가 이어졌지만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논란의 중심이었던 4대 보험 미가입 의혹 역시 새로운 정황이 포착됐다. A씨는 그간 박나래가 보험 가입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세무 관계자 및 관련 자료 검토 결과 당시 A씨 본인이 3.3% 공제 방식인 프리랜서 형태의 급여 지급을 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4대 보험 가입 의무 자체가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흑백요리사'가 야심차게 시즌2를 내놓았지만 형만한 아우가 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스포일러 논란, 출연진 루머 등으로 화제성은 잡았지만 장기적인 흥행은 놓친 '흑백요리사2'다. 계급 간 경쟁 구도가 약화한 게 인기 하락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각종 논란이 피로도를 높였다는 의견이 많다.흑백요리사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시즌2 역시 2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했지만, 장기적관점에서 봤을 때 시즌1만큼의 화제성에는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이다. 시즌1은 방영 당시 한국 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지만, 시즌2는 스포일러 논란에 이어 루머도 불거지며 잡음이 더 두드러지는 인상이다. 이중 스포일러 논란은 사안이 가볍지 않다. 3라운드 흑백 팀전에서 흑수저 팀이 전원 탈락한 가운데, 패자부활전을 통해 흑수저 셰프 요리괴물과 술 빚는 윤주모가 극적으로 추가 생존했다. 이후 2인 1조 흑백 연합전에서 손종원과 요리괴물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요리괴물의 인터뷰 영상들 가운데, 그의 명찰이 닉네임인 '요리괴물'에서 본명인 '이하성'으로 변경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포착됐다. '흑백요리사2'의 규칙상 흑수저는 파이널에 갔을 때 본명이 공개된다. 이후 방송에서 실제로 손종원은 탈락했고 스포일러가 사실이라는 점이 확인됐다.서바이벌 특성상 스포일러는 치명적인 악수가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흑백요리사2'의 막이 올랐다. 심사위원은 동일하게 안성재와 백종원. 백수저와 흑수저는 새로운 얼굴로 지난 16일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이미 알려진 셰프들이 백수저로 다수 등장하면서, 신선함은 줄었다.먼저 3화까지 공개됐다. 20인의 백수저와 80인의 흑수저가 등장했다. 시즌1과 동일하게 백수저의 등장은 화려하면서도 위엄있었다. 아래에 위치한 흑수저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백수저를 바라보는 구조다.백수저 셰프들 모두가 화려한 스펙을 가졌고, 흑수저 셰프들도 인정하는 눈치였다. 다만 아는 얼굴들이 과하게 많았다. 이미 수년간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셰프들이 대거 출연했다. 시즌1의 성공과 흥행에 자진해서 나오고 싶었던 셰프들도 있었던 터다.특히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멤버들이 가족 모임이라도 하듯 한자리에 모였다. 자연주의 요리를 추구하는 샘킴, 미쉐린 1스타 식당을 두 곳 지닌 손종원, 일식을 담당하는 정호영이 함께했다. 고정 출연은 아니었지만 꽤나 오랜 시간 '냉부해'에 출연했던 레이먼 킴까지.여기에 정호영 셰프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도 오래 출연했다. 백수저로 출연하는 송훈도 마찬가지로 '사당귀' 멤버다. '사당귀'에서는 요리만 하지도 않았다. 플라잉 요가, 스쿼트, 먹방, 러닝, 세신 등을 하며 예능적으로도 이미지 소모가 많이 됐다. 셰프로서의 모습보다는 방송인으로서 더 친숙했다.임성근 조리기능장은 MBN '알토란'에 오래 출연하며 주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여주인공 정채연의 부족한 연기력에도 '에스콰이어'의 깊이 있는 서사와 시의성 있는 에피소드 때문에 참고 봤다. 하지만 뒷심 부족일까, 뒤로 갈수록 과한 설정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말은 없다지만, 뜨거웠던 인기만큼이나 실망은 더 크게 다가온다.JTBC '에스콰이어'는 지난 7일 총 12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방송 초반 현실에 있을 법한 법정 소재는 깊은 공감을 더했고, 이는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회마다 언젠가는 꼭 써먹고 싶을 정도의 명대사도 나왔다. 그렇기에 첫 화부터 정채연(강효민 역)의 과한 표정, 불안정한 톤의 연기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이를 참고 보는 시청자들이 꽤 있었다.그러나 뒤로 갈수록 설정이 이상해졌다. 특히 마지막 11회, 12회에서는 사건을 재빨리 해결하고, 주인공들의 관계도를 정립하기 위해 이야기가 빠르게 흘러갔다. 그러다 중간에 딴 길로 새기도 했다.먼저 깨끗하고 똑똑한, 이젠 권력까진 가진 권나연 대표(김여진 분)를 끌어내리기 위해 고승철(김의성 분)은 그녀에게 남자를 붙인다. 정확히는 고승철의 하수인이 페러리걸과 권나연을 남녀 사이로 엮으려고 했다.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청렴결백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 권 대표를 고작 어린 남자 페러리걸과 엮는다는 설정이 다소 뜬금없다. 특히 12부 내내 권 대표는 윗선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대쪽같은 인물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과 후배 강효민(정채연 분)의 간접적인 러브라인도 당황스럽다. 두 사람은 상황이 어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KBS가 삼고초려 끝에 박보검 예능을 밀어내고 이민정을 금요일 오후 10시에 편성했다. 그만큼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 거는 기대가 컸지만 '가오정'은 그만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올해 KBS 예능국은 배우 섭외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가오정'에 가장 많은 투자를 기울였다. '가오정'에는 붐을 제외하고 이민정,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무려 4명의 배우가 고정 출연한다.그동안 예능에서 잘 보지 못했던 배우들이기에 시작 전부터 신선한 캐스팅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첫 방송 전 꾸준히 기대감을 받아왔던 '가오정'은 기존 '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차지한 금요일 오후 10시에 편성되기도 했다.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자연스레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이라는 시간대로 밀렸다.'가오정'의 첫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이민정이라는 반가운 얼굴과 그의 남편 이병헌의 외조까지 더해져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1%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근 몇 년간 금요일 심야 시간대가 1%대 시청률에 머물렀던 상황을 감안하면 쾌조의 스타트로 볼 수 있다.문제는 2회부터 기세가 꺾였다는 것이다. 매번 비슷한 시골 배경과 다량의 음식 조리, 배우와 어르신들 간 대화에 시청자들이 금세 싫증 났던 걸까. 2회 1.8%, 3회 1.3%, 4회 1.7%, 5회 1.3%를 기록했다.'칸타빌레' 역시 애꿎은 피해를 봤다. '가오정'이 첫발을 내디뎠던 지난달 16일부터 '칸타빌레'는 '가오정'의 후속 편성으로 변경됐는데, 줄곧 1%대 중반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재욱과 재욱, 두 남자 배우가 '탄금'을 이끌어간다. 실제로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이재욱과 김재욱이지만 '탄금'에서 만큼은 강렬한 매력을 보여주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장편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한다.이재욱은 12년 만에 돌아온 상단의 아들 홍랑으로 분했다. 그는 '휘수(찢을 휘, 목숨 수)'라는 잔혹한 작호를 지닌 홍랑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 검을 휘두르는 호흡, 몸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까지 치밀하게 계산하며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실제로 이재욱은 대역의 힘을 최대한 빌리지 않고 액션의 90% 이상을 해냈다. 그는 가장 공들이고 마음에 들었던 신으로 은행나무 액션신을 꼽기도 했다. 이재욱과 촬영 스태프들은 이 장면 하나를 위해 무려 3박 4일을 촬영했다는 후문이다.또 한평대군(김재욱 분)의 별서로 달려간 이재욱은 슬픔과 결의가 뒤섞인 눈빛과 절제된 동선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두 사람의 대립 장면에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상대방을 제압하는 강렬한 액션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또 다른 재욱인 김재욱은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가진 예술가 한평대군으로 사극에 복귀했다. 특유의 나른한 말투와 고결한 분위기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동시에 장면마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신선함’을 좇던 연애 프로그램이 딜레마에 빠졌다. 새로운 얼굴, 특색있는 직업, 남다른 매력 있는 출연진들이 많이 사라졌다. 이젠 이미 연프 경력이 있는 출연진이 나오거나 모델 활동을 하는 준 연예인이 출연하기도 한다.실제로 몇몇은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셀럽의 길로 들어서기도 했다. 이는 방송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연프의 대표 주자, 채널A가 새 작품을 내놨다. ‘하트페어링’은 ‘하트시그널’ 시리즈를 연출한 박철환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연애 예능이다. 이제는 결혼하고 싶은 청춘남녀들이 이탈리아부터 서울까지 한 달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상대를 ‘페어링’하는 과정을 담는다.지난주 첫 방송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러브라인 돌입에 불을 켰다. 다만 결과물은 그동안의 '하트시그널' 영광에 미치지 못했다. 1화 시청률은 전국 기준 0.7%를 기록했다.'하트페어링' 1화에는 유난히도 익숙한 인물이 등장했다. 과거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서울'에 출연했던 안지민이 연애 프로그램에 또 나온 것.안지민은 이미 '러브캐처'를 통해 연반인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수년이 지나 새로운 연애 상대를 찾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시청자들로부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포인트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여성 출연진 중에서는 주하늘이 이미 모델로 유명하다. 주하늘을 단번에 알아보는 시청자도 꽤 있었을 정도. 때문에 홍보 목적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어차피 우승은 김용빈일까.국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TOP7 공개를 앞두고 있다. 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미스터트롯3' 11회에서는 준결승 2차전이 진행된다. 10인의 트로트 전사가 TOP7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선다. TOP7 발표 이후 곧 새로운 우승자가 결정되는 만큼 많은 시청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미스터트롯' 우승자 결정에는 시청자의 투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매주 응원 투표는 물론 생방송 당일 문자 투표가 순위를 결정하기도 했다. 그만큼 팬들의 충성도가 한 명의 스타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우승자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인 대국민 응원 투표, 화제성, 경연 조회수 등을 따져봤을 때 현재 가장 유력한 참가자는 김용빈이다.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 대국민 투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김용빈의 공식 팬카페 ‘사랑빈’ 회원 수가 단기간에 1만명을 돌파했다. 미스터트롯 시리즈 전체에서 역사상 최단기간 1만명 돌파다.김용빈은 지난 5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월 4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빈 외에도 '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이 3위에 올랐다. 두 사람만이 트로트계에서 이 부문의 TOP 10에 랭크됐다. 특히 김용빈은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9위 이영자, 10위 황동주를 꺾었다.김용빈은 트로트 경력 22년 차인 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다채로운 음색과 매력적인 목소리, 트로트에 잘 어울리는 기교를 구사하면서 무대를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어쩌면 2023년 가을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방송인으로 홈런을 날린 이서진이 당시의 선택 때문에 새 둥지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2023년 10월 11일 본지는 단독 취재 기사로 이서진의 안테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당시 최종 계약을 앞두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었던 양측은 보도 며칠 뒤인 11월 1일에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3년 10월 11일 '이서진, 안테나行…이효리·유재석과 한솥밥' 참조)결국 이서진은 13년간 몸담았던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결별을 하고 새 둥지에 안착했다. 안테나로 이적하게 된 배경에는 유희열 대표의 존재감이 컸다. 유희열은 절친 이서진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내며 안테나와 함께할 것을 부탁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이서진의 안테나 행은 초반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서진의 본업은 배우인데 안테나는 전문적인 배우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안테나는 주로 음악과 예능 콘텐츠를 제공한다.회사 소개에도 '좋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좋은 음악, 우리의 마음에 또렷하게 울리는 선명한 음악 하나, 음악의 진심을 당신에게 전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는 가수들이 안테나에 몸담고 있기도 하다.유희열 대표를 포함해 정재형, 정승환, 이상순, 페퍼톤스, 이진아, 드래곤포니, 규현, 이효리, 루시드폴 등이 안테나에서 함께하고 있다. 예능 파트에서는 유재석, 미주, 양세찬 등이 활약 중이다.이서진의 포지션은 애매하다. 활발하게 예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푸른빛 '미스터트롯'의 온도와 채도가 바뀌었다. 스산하고 서늘하게,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인 '대학부'의 이야기다.TV조선 '미스터트롯3'의 본선 1차 미션이 9일 시작됐다. 첫 무대는 대학부가 꾸몄다. 대학부는 마스터 예심 美 최재명을 주축으로 남승민, 원정인, 이수호, 나현진, 윤동진, 강성규 등 7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안예은의 '창귀'를 선택했다. 창귀는 ‘갈팡질팡 창, 귀신 귀’라는 한자를 써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귀신 또는 ‘창’이라는 이름을 지닌 귀신이라는 뜻일 수 있다.'창귀'는 조선시대 설화에 등장하는 존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호랑이에 해를 입어 죽은 영혼을 말한다. 창귀는 자신을 대신해 호랑이에 제물로 바칠 희생양을 찾는다. 먹잇감을 발견하자 창귀는 호랑이에 그를 바치고 구천을 떠돌던 신세에서 벗어난다.대학부는 그간의 귀여운 연하남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 얼굴로 갈아 끼웠다. 창법부터 눈빛, 음색까지 완전히 돌변한 모습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의상까지 제대로 준비한 대학부는 영화 '파묘'를 연상케 하는 오싹하면서도 섬뜩한 호러 송으로 무대를 온통 붉게 물들였다.최재명이 이끌었고 나머지 6명 역시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숱한 연습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마스터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누구 하나 잘하고, 못하고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것. 7명이 마치 한 사람이 부르는듯한, 켜켜이 쌓아 올린 화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치 귀신이 들락날락하는 듯한 음색을 보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배우 송강호가 극장가에서도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아직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 OTT에서의 흥행 부진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삼식이 삼촌' '거미집' 등 연이어 흥행에 참패했던 송강호다. 그가 선택한 돌파구는 최초의 배구 영화 '1승'이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송강호의 작품은 늘 개봉 전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1승'에는 배구선수 김연경, 한유미 등이 출연했고 신진식, 김세진 감독 등이 함께했다. 조정석도 감독 역할로 우정 출연했다.다만 화제성과 달리 결과는 비례하지 않았다. 개봉 당일까지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1승’은 현재 4위에서 고전 중이다. '모아나2', '소방관', '위키드' 등이 차례로 TOP3를 지켰다. '1승'의 누적 관객 수는 15만 8011명이다.특히 국내 신작이면서 '1승'의 경쟁작인 '소방관'의 경우 진정성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관객들의 티켓 수익금으로 2025년 완공되는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도 진행한다. '소방관'은 개봉 당일 CGV 골든에그지수(실 관람객 평가) 92%대로 시작했지만, 개봉 3일째에 94%를 기록하며 입소문
<<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현역가왕2', 식상함과 신선함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참가자들이 대다수 출연하기에 재방송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중간중간 뉴페이스를 끼워 넣었지만 새로운 그림으로 다가오진 않는다.각종 논란으로 첫 방송 전부터 몸살을 앓던 MBN '현역가왕2'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1화는 현역 가수 34인의 자기소개와 자체평가전(예선)으로 이뤄졌다.차례대로 등장한 현역 가수들 대부분 아는 얼굴이었다. 현역이어서가 아니라 상당수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이들이 또 나왔기 때문. 진해성, 최수호, 송민준, 나태주, 윤준협, 김중연, 박서진, 황민호, 김수찬, 곽영광 등 수많은 참가자는 '미스터트롯'에 이어서 '현역가왕2'까지 그대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그렇기에 '현역가왕2'는 '미스터트롯'과 유사하다는 인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방송사가 달라졌지만 같은 인물에 같은 역할 분담까지 흡사하다. 더욱이 이미 '현역가왕1'을 진행했기에 포맷이 색다르게 다가오지도 않는다. 시즌2라는 이유만으로는 결코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느껴지지 못했다.게다가 참가자의 에피소드까지 반복됐다. 평가전 1번 주자로 나선 최수호는 '미스터트롯2' 출연 당시 이야기했던 일본에서의 어린 시절을 똑같이 '현역가왕2'에서도 언급했다. 양지원 역시 마찬가지로 '미스터트롯2'에서 말한 일본 진출 과정을 동일하게 풀어냈다. 이외에도 여러 장면에서 '미스터트롯' 당시를 연상케 했다.그나마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