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준은 1991년생 동갑내기인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이소나와 7년 열애 끝에 2021년 결혼했다. 지난 3월 '미스트롯4' 결승전 당시 '이소나 남편' 명찰을 달고 객석에서 눈물을 쏟는 장모를 살뜰히 챙기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눠 주목받은 바 있다. 무대 밖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외조를 톡톡히 해낸 그가 본업인 드라마 무대에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극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박준영은 부검 결과와 정황 증거들을 면밀히 연결 짓는 세밀한 추적으로 사건의 본질을 파고들었다. 미세한 흔적과 수사 기록 속 결정적 단서를 집요하게 쫓는 과정에서 강상준 특유의 날선 눈빛이 빛을 발했다. 현장 수사에서도 탄탄한 피지컬과 결단력 있는 액션으로 용의자를 빈틈없이 제압하며 긴장감을 조였다.
진이수를 함정에 빠뜨린 배후가 유성원(유승호 분)이라는 심증이 짙어짐에도 결정적 물증이 나오지 않자, 박준영은 답답함을 삼키면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철저히 객관적 팩트에 집중했다. 강상준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정확한 딕션은 원칙주의 베테랑 형사의 직업적 설득력을 끌어올리는 확실한 무기가 됐다.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스펙트럼을 넓혀온 강상준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재벌X형사2'에서 그려나갈 또 다른 활약상에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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