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 주우재, 하하, 양상국은 '방구석 축구 전문가'로 안정환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정환은 당시 이탈리아 소속팀 페루자에서 방출된 일도 언급했다. 그는 2002년 6월 18일 열린 이탈리아전 연장전에서 헤딩 골든골을 터뜨리며 한국 대표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 골은 선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안정환은 과거 방송에서도 "그 골로 인해 많은 것을 얻었지만 많은 것도 잃었다"며 세리에A에서 방출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안정환은 약 25년째 이탈리아 방문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 가서 촬영하자는 제안이 많이 왔다. 입국이 안 될 것 같아서 스위스를 통해 육로로 입국하는 방안을 찾아봤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이 "근데 못 갔냐"고 묻자 안정환은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재석은 안정환을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네가 맘만 먹으면 되는데"라고 말한 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안정환 선수는 최고였기에 이탈리아 리그에 최초로 진출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정환은 당시 페루자 구단의 대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이적이 무산됐고, 거액의 위약금 문제까지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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