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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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가 코첼라 공연 직후 멤버들의 눈물을 끊어버린 발언의 전말을 공개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W KOREA'에는 '지수와 짤터뷰로 돌아보는 데뷔 10년!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정적이 흐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수는 블랙핑크가 2023년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무대에 올랐던 순간을 돌아봤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은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유튜브 '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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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영상을 보던 지수는 "어? 운다, 운다"며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당시 지수는 감격한 멤버들을 보다가 "블랙핑크야, 사진 안 찍을 거지? 나 옷 갈아입는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역사적인 무대를 마친 여운에 잠긴 멤버들과 달리 홀로 퇴근을 재촉하는 듯한 모습은 지수의 '대문자 T 모먼트'로 화제를 모았다.

지수는 "그런데 이건 이유가 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이게 T 모먼트는 아니다. 공연이 끝났는데 모두가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수가 서둘렀던 데에는 현실적인 사정이 있었다. 코첼라 공연장이 LA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는 공연이 끝난 직후 LA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지수는 "차로 2시간 정도 가야 했다. 나는 빨리 LA로 가고 싶었다"며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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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이름 대신 "블랙핑크야"라고 부른 이유도 공개했다. 지수는 평소 정해진 애칭을 사용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멤버들을 다르게 부른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블랙핑크야"라고 해야 멤버들이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집중할 것 같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의 한마디에 멤버들의 시선이 단번에 모이며 효과를 발휘했다.

지수는 감동적인 순간을 방해하려던 의도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동안 사진 촬영 여부를 확인하고, 장거리 이동을 위해 옷을 갈아입어야 했던 것뿐이라고 이야기했다. 공연의 여운보다 다음 일정을 챙겼던 지수의 현실적인 판단은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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