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가수 겸 배우 비비와 동생 김나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비비는 자신을 '냉부 키즈'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15살 때부터 첫 회를 챙겨봤다. 인터넷TV 시절이라 다시보기까지 구매해서 볼 정도로 좋아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종영했던 프로그램이 2024년 돌아온 것에 대해서는 "그사이 내가 연예인이 됐다. 무조건 나갈 거라고 생각했고, 결국 나오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나경은 자매의 장점에 대해 "옷을 빌려 입을 수 있고 여자들끼리만 하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곧바로 "하지만 우리 언니와 한 달만 살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비비와의 동거가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김나경은 비비가 먹는 것을 두고 자신을 자주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어린 시절 포도맛과 딸기맛 사탕이 있으면 맛있는 포도맛을 차지하기 위해 "딸기맛이 더 맛있는 것"이라고 계속 설득했다는 것. 동생은 대부분 군말 없이 딸기맛을 먹었지만, 어느 날 참지 못하고 비비에게 "너나 다 먹어라, 돼지야"라고 외쳤다.
두 사람의 승률은 의외로 팽팽했다. 비비는 "10번 싸우면 4번 정도는 동생이 이긴다. 나경이가 악바리 스타일"이라고 인정했다. 격하게 다툰 뒤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은 비비였다고.
비비는 "내가 항상 먼저 화해를 청한다"며 "'떡볶이 할 건데 먹을 거야?', '라면 끓일 건데 먹을 거야?'라고 묻는다"고 전했다. 사탕 하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맞장까지 뜨지만, 결국 음식 한 그릇으로 풀리는 비비와 김나경의 현실 자매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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