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기행'이 오는 26일 개봉한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경주기행'이 오는 26일 개봉한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소담이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의 생일을 맞아 가해자의 출소 소식을 들은 네 모녀가 경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소담은 네 모녀 가운데 둘째 딸 영주를 맡았다.
'경주기행'이 오는 26일 개봉한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경주기행'이 오는 26일 개봉한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주는 법대를 졸업했지만, 현재는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인물이다. 가족들이 감정에 휩쓸릴 때 상황을 따져보고 현실적인 문제를 짚는 역할을 한다. 이동 동선을 계획하고 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계산하며 가족들의 계획에 제동을 걸기도 한다.

‘경주기행’은 사적 복수를 소재로 삼지만 복수 자체보다 상실을 안고 살아온 가족들의 관계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영주 역시 엄마 옥실(이정은 분)의 계획에 함께하면서도 사적 처벌이 가져올 결과를 계속 고민한다.

박소담은 이번 작품에서 감정을 크게 나타내기보다 영주의 이성적인 성격을 차분하게 표현했다.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면서도 복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고, 논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영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막내를 잃은 뒤 오랫동안 상처를 안고 살아온 인물의 감정도 담아냈다.

박소담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강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경주기행’에서는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가족 안에서 현실적인 판단을 담당하는 인물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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