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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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배우 지예은이 처참한 주식 수익률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첫회부터 함께해 온 강찬희 카메라 감독을 위한 선물 획득 레이스 '강부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미션 장소로 이동하던 중 자연스럽게 주식 투자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밝은 표정의 지석진을 향해 "오늘 화 안 내고 다 받아준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오늘 기분 좋은 날"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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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양세찬이 "주식 떨어졌는데 왜 기분이 좋냐"고 묻자 지석진은 "이제는 주식이 떨어져도 그러려니 한다. 어차피 지금 안 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식으로 너무 속이 상하고 아팠는데 이제는 딱지가 앉았다"며 계속된 손실에 무뎌진 심경을 너스레로 표현했다.

유재석은 "한동안 우리가 주식 이야기하느라 그랬다"고 회상했고, 양세찬 역시 "그때 난리도 아니었다. 신났었다"고 거들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이 승자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때 멤버들의 시선이 지예은에게 향했다. 지석진이 "예은이가 이번에 들어갔다"고 폭로하자 지예은은 굳은 표정으로 "한 번 해봤는데 마이너스 47%"라고 고백했다. 첫 투자부터 원금의 절반 가까이 손실을 본 사실이 공개되자 현장에서는 놀라움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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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지예은을 향해 "들어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타박했다. 지예은은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싶었다"며 주변의 투자 열기에 영향을 받아 주식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예은이도 계속 듣다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종국은 다른 사람들은 모두 투자로 돈을 버는데 자신만 기회를 놓칠까 불안해지는 '포모(FOMO) 현상'을 언급하며 지예은의 심정에 공감했다.

유재석이 "여기서 포모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하자 하하는 "내가 안 하면 손해라는 말 아니냐"고 나름대로 의미를 정리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그게 대표적인 게 나"라고 자폭해 웃음을 더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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