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공약 회수 위기에 놓였다./사진제공=KBS
정선희가 공약 회수 위기에 놓였다./사진제공=KBS
정선희(54)가 공약 회수 위기에 초조함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25회에는 ‘알고 보니 39년지기 개그 동창생’인 김지선과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산의 여왕’ 김지선과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정선희의 극과 극 라이프도 공개됐다. 네 아이의 엄마인 김지선은 자신을 포수, 남편을 투수에 비유하며 “경기를 많이 하는 건 아닌데 땅볼이든 뭐든 내가 다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내 배를 만지고 간다”라며 난임을 겪었던 선우용녀의 딸 최연제에게 배냇저고리를 선물한 뒤 아이가 생긴 사연을 전했다. 모유량이 부족했던 가수 김혜연에게 직접 모유를 나눠준 ‘동냥젖’ 에피소드도 밝혔다.
정선희가 공약 회수 위기에 놓였다./사진제공=KBS
정선희가 공약 회수 위기에 놓였다./사진제공=KBS
정선희는 과거 “62세부터 문란하게 살겠다”라고 선언했던 일을 소환하며 “왜 남자를 안 만나냐는 질문을 계속 받아서 가볍게 던진 말인데 기사가 났다. 그 나이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너무 초조하다”라고 때아닌 ‘공약 회수’ 위기에 처했다. 이에 홍진경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틈나는 대로 선희 언니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의욕을 불태웠고, 정선희는 “나도 모르는 내 정보가 해외까지 넘어가 있다”라고 폭로했다.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인 2008년 사별했다.

정선희와 홍진경의 30년 우정 이야기는 뭉클함을 안겼다. 홍진경은 “선희 언니가 없었으면 연예계 생활을 못 버텼을 것”이라며 “30년 동안 너무 아픔이 많았다. 나는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니었고, 엉뚱하고 개성이 있는 사람일 뿐 예능을 하는 게 많이 힘들었다. 그때 선희 언니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선희 역시 “진경이가 나에게 짝사랑에 준하는 사랑을 퍼줬다. 그런데 진경이가 아프고 힘들었을 때 내가 모두 보듬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홍진경은 그런 정선희를 향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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