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25회에는 ‘알고 보니 39년지기 개그 동창생’인 김지선과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산의 여왕’ 김지선과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정선희의 극과 극 라이프도 공개됐다. 네 아이의 엄마인 김지선은 자신을 포수, 남편을 투수에 비유하며 “경기를 많이 하는 건 아닌데 땅볼이든 뭐든 내가 다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내 배를 만지고 간다”라며 난임을 겪었던 선우용녀의 딸 최연제에게 배냇저고리를 선물한 뒤 아이가 생긴 사연을 전했다. 모유량이 부족했던 가수 김혜연에게 직접 모유를 나눠준 ‘동냥젖’ 에피소드도 밝혔다.
정선희와 홍진경의 30년 우정 이야기는 뭉클함을 안겼다. 홍진경은 “선희 언니가 없었으면 연예계 생활을 못 버텼을 것”이라며 “30년 동안 너무 아픔이 많았다. 나는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니었고, 엉뚱하고 개성이 있는 사람일 뿐 예능을 하는 게 많이 힘들었다. 그때 선희 언니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선희 역시 “진경이가 나에게 짝사랑에 준하는 사랑을 퍼줬다. 그런데 진경이가 아프고 힘들었을 때 내가 모두 보듬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홍진경은 그런 정선희를 향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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